밸버리 지분 65% 550억에 확보
올해 1분기 안에 법인 출범 예정
KB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 밸버리(Valbury)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KB증권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지배주주 변경 및 증자 승인’에 따라 현지 증권사인 밸버리 증권의 지분 65%를 약 550억 원에 확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KB증권은 밸버리증권 지분 인수 거래 종결 후 1분기 안에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며 밸버리증권의 자회사인 밸버리자산운용도 손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밸버리증권은 2000년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로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2.1%(2021년 3분기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국 18개 지점 망을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2017년 베트남 현지 증권사(KBSV)에 이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인도네시아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KB증권은 KBSV를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인수한 증권사를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톱5 증권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성장 잠재력과 인구 2억 7,000만 명, 세계 15위
국내총생산(GDP) 규모 등 아세안 리더 국가로서 기진출한 KB국민은행 등 4개 계열사와의 시너지로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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