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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핀테크•카셰어링에 이어 동남아 사업 확장… 인도네시아 배터리•수소 투자

사진 : SK 그룹 / 로이터

인도네시아 사무소 설립… 그린투자 본격 모색
에어아시아 핀테크 자회사 빅페이에 700억 투자
말레이 인터넷 은행 사업인가 3월내 결정

SK그룹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공격적으로 진출한다. 전기차 배터리•수소 등의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최규남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은 니혼게이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설립해 기존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뛰어 넘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SK가 핀테크, 소비재, 유통, 생명과학 등 기존 투자 분야 외에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까지 투자 분야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양극재 핵심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주요 생산국으로 해외 완성차•배터리 회사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와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 CATL 등이 인도네시아 투자계획을 확정했으며, 폭스바겐그룹과 대만의 폭스콘도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국내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이달부터 완성차 양산을 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사(JV)도 설립했다. 카라왕(Karawang) 산업단지에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고 있으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기업의 현지 투자가 확정되면서 소재기업의 진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SK 그룹은 말레이시아 핀테크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작년 7월 에어아시아(AirAsia )의 핀테크 자회사 빅페이(BigPay)가 주도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FI) 중 하나로 참여했다.

SK 그룹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최대 7억 달러(약 8420억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했다. 그 첫 단추로 로 SK동남아투자법인은 빅페이에 700억원을 투자했다.

최 사장은 “말레이시아 핀테크사에 대한 SK의 첫 투자”라며 빅페이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빅페이는 현재 1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동남아 1~3개 이상 국가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동남아 핀테크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SK가 참여한 빅페이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29곳이 말레이시아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 허가를 신청했으며, 3월 중으로 5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사업 인가 획득에 자신감을 표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노하우, 핀테크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빅페이가 동남아시아 핀테크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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