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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구제역 확산… 호주 당국, 발리 방문 금지 검토

사진 : CNN 인도네시아

1,800만두의 소가 사육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전체 지방 정부 중에 절반에 이르는 16개 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인근 국가인 호주 연안에 구제역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해외 유력 언론매체가 보도하였다.

불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은 정부 자료로 2만여두로 최대 관광지인 발리(Bali)지역에도 발생가능성이 높아 예방 차원에서 호주 관광객의 이 지역 방문 금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는 물론 염소나 양, 돼지등에 발열과 혀나 입술, 발굽등에 수포를 특징으로 하는 구제역은 지난 100여년간 호주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나, 호주 수의검역 당국은 지난해 자체 위험성 평가에서 향후 5년간 자국의 구제역 발병 가능성을 9%정도라고 추정한 바 있다.

최근 수의검역 최고 당국자는 이들 구제역이 발생하는 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후 이들 국가에 구제역 백신이 접종 되지 않고 있고, 발생 확산 저지를 위한 가축 이동제한 조치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도네시아 구제역 발생 확산으로 호주내 발생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호주는 2천6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며 연간 150만톤의 소고기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데, 축산업 전체 규모가 230억달러(28조8천억원)에 달하며, 구제역 발생시 직접적인 피해는 576억달러(72조 1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호주 농업경제과학성이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검역 관련법을 운영하는 호주정부는 이 같은 인근 국가의 구제역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백신 제공은 물론 농가 방역 및 진단 기술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도 자체 백신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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