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콤파스(Kompas.com)는 자카르타의 아파트 점유율이 2분기를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인 전문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콜리언스 인도네시아(Colliers Indonesi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아파트 점유율이 전 분기 60%에서 61.4%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현지 인력이 귀환 조치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호전되면서 인도네시아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주재원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
콜리언스 인도네시아의 페리 살란토(Ferry Salanto) 국장은 7일 웨비나에서 “비즈니스가 재개되면서 인도네시아로 들어오는 주재원이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한 듯 아파트, 특히 자카르타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페리 국장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 지역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아파트 가격 인상률이 3%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량이 늘어 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가격 인상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세입자를 늘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혜택과 할인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비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원격 근무자를 위한 5년 비과세 비자, 특별 영주에 해당하는 은퇴 비자 등이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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