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찰 범죄수사대는 술라웨시 남동부 무나(Kab. Muna)에 거주 중인 엘사니타(Elsanita)라는 여성을 체포했다. 엘사니타는 SNS(소셜미디어)에서 영부인 이리아나 조코위 여사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영부인을 저격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이슈가 되었다. 해당 영상에는 선글라스를 낀 한 여성이 영부인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침을 뱉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가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을 이리아나 영부인과 비교하면서 “늙고 썩은 이리아나 XX. 나와 비교해보라, 둘 중 누가 더 예쁜지… 조코위도 날 더 좋아한다”며 조롱 섞인 말을 내뱉는다.
무나 경찰 범죄 수사과장 입투 알람샤 누그라하(Iptu Alamsyah Nugraha)는 엘사니타를 포함한 주변 인물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엘사니타라는 여성이 오랫동안 조코위 대통령에게 집착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그녀는 대통령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리아나 여사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등 망상에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트리뷴 뉴스(tribunnews.com)가 취재한 결과 엘사니타는 보건소에서 일하는 의료 종사자로 밝혀졌다. 그녀는 평소 직장에서도 틱톡, 트위터 등에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고 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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