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자카르타 출퇴근 시간대 조정… 현실화될까?

자카르타 출퇴근 시간대 조정… 현실화될까?

사진 : 데틱뉴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교통국은 자카르타의 교통량이 한계치에 달했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25개 도로의 홀짝제 시행 등 차량 통행 제한 정책은 심각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교통량과 동시간대 유동 인구를 감안할 때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라티프 우스만(Latif Usman) 교통 국장은 정부와 민간 기관에 교통 체증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유연근무제’를 제안했다.

그는 지난 7월 20일 데틱(detikcom)과의 통화에서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 학생들은 보통 7시에 등교하고, 근로자들은 8-9시에 출근한다. 10시나 11시는 어떤가? 동시간대 유동 인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불편한 수준을 넘어섰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은 현재의 교통 상황은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2일 라티프 국장은 “어제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은 48% 수준이었다”며 “가장 심각한 시간대는 아침 7시부터 9시,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카르타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같은 시간대에 몰리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 자카르타의 인구수는 이미 천만명에 달한다. 낮 시간대에 자카르타로 들어오는 인구는 330만명, 즉 자카르타의 유동 인구가 1300만명인 셈”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로 향하는 7개의 지옥 톨
라티프 국장은 찌깜펙(Cikampek), 쁘리옥(Priok), 자고라위(Jagorawi) 등 자카르타로 들어오는 톨게이트의 상습 정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간선도로 정체도 심각한 상황인데, 그는 특히 18개 간선도로에 주목하고 있다.

라티프 국장은 “자카르타로 들어가는 18개의 간선도로가 있다. 특히 정체가 심각한 곳은 짜꿍(Cakung), 칼리말랑(Kalimalang), 렌뗑 아궁(Lenteng Agung), 파트마와티(Fatmawati), 르박 블루스(Lebak bulus)와 단 모곳(Daan Mogot)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민관 모두 동의, 이제 결정의 시간
라티프 교통국장은 정부와 민간 모두 유연근무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22일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행정개혁부, 노동부, 교육부 등 정부 기관과 민간협회, 운송사와 공동 조정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들 모두 유연근무제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입이 시급하다. 이는 모두의 공통 관심사다.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교통국은 유연근무제 시행에 관한 주지사령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지사와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라티프 교통국장은 조만간 자카르타 주정부와 유연근무제 시행을 공식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