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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디지털 노마드 장기비자’ 도입 잠정 중단… 6개월 B211A 비자로 대신

인도네시아 정부가 1년 넘게 논의해 오던 5년짜리 ‘디지털 노마드(IT를 기반으로 여행과 경제적 활동을 겸하는 사람) 비자’ 도입을 잠정 중단했다.

대신 디지털 노마드에게 B211A 비자를 발급, 최장 6개월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원격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창조경제부 관계자는 디지털 노마드 장기비자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디지털 노마드의 95%가 인도네시아를 가장 유력한 체류지로 꼽고 있다며 ‘디지털 노마드 장기비자’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관광창조경제부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을 통해 360만명이 입국하고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관광 업계에서는 비자 도입에 앞서 비자 취득절차 간소화, 세금 정책 등의 세부 정책 마련이 우선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현재까지도 인니 정부는 이 비자의 세부 정책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관광창조경제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000명 이상의 디지털 노마드가 인도네시아에 정착했다. 주로 러시아, 영국, 독일에서 유입되었으며 대부분은 발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노마드 등에게 공유오피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미드스테이는 올해 하반기 한달에 8만명의 디지털 노마드가 발리섬을 방문, 평균 약 2개월 동안 체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아시아의 일부 국가 뿐 아니라 UAE, 브라질, 이탈리아처럼 경제력이 큰 국가들도 앞다퉈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시작하고 있다.

가깝게는 말레이시아가 이번 달부터 디지털 노마드의 육성하는 프로그램 ‘DE 란타우(DE Rantau)’를 개시하고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2년짜리 비자 발급을 시작한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프로그램 1단계로 피낭주, 랑카위섬, 케다주, 쿠알라룸푸르를 디지털 노마드의 집적지로 지정했다.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비자는 연간 수입이 2만 4000달러(약 2770만원) 이상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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