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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8시간 반 열차운행 지연… 라면 돌린 외국인 선행 화제

동부자바 마디운 역에서 열차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안타라 뉴스

라면을 사고 있는 한 외국인의 사진이 SNS(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된 이유는 외국인이 구입한 라면을 열차 승객들에게 나눠줬기 때문이다.

이는 선로 침하로 인해 열차운행이 8시간 반가량 지연되면서 벌어졌다.

콤파스에 따르면 8일 찌빠리(Cipari) 역에서 한 외국인이 라면을 구매해 열차 승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때까지 8시간 넘게 발이 묶인 승객들이 철도공사(KAI)측으로부터 제공받은 건 작은 생수 한 병 뿐이었다.

철도공사 홍보담당 부사장 조니 마르티누스(Joni Martinus)는 열차운행이 지연된 점에 사과하며 승객에 대한 처우가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열차 운행 규정에 따르면 3시간 미만 지연이 발생할 경우 간식과 음료가 제공되며, 5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정찬(正餐)이 제공되어야 한다.

조니 부사장은 “규정에 따르면 5시간 이상 지체된 경우 식사가 제공되는 것이 맞다. 다만 이번에 그럴 수 없었던 이유는 열차가 예상치 못한 곳에 정차하게 되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SNS에 올라온 포스팅을 확인한 후 아르고 윌리스 열차(KA Argo Wilis)에 탑승한 승객 전원에게 정찬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단지 당시 식사 준비를 위한 공간과 재고 문제로 일괄 제공되지 못하고 끄로야(Kroya) 역과 꾸또아르조(Kutoarjo) 역 두 곳을 지나면서 순차적으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차 운행지연이 벌어진 것은 선로 지반침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제5운행지구(Daop 5) 열차운행통제센터에서 01시01분에 접수된 정보에 따르면 블리따르-끼아라쫀동 구간, 정확히는 367+6/7 킬로미터 지점의 저룩레기역-까웅안뗀 역에서 372킬로미터+400 지점에 15미터에 걸친 지반침하가 발생했다는 카우리빤 기차(PLB 283C) 승무원의 보고가 있었다.

해당 지반침하는 폭우로 선로가 침수되면서 저룩레기-까웅안뗀 역과 402+1/2 킬로미터 지점 그로야 역 사이를 지나던 열차들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제5운행지구 뿌르워꺼르토를 지나는 복수의 장거리 열차들도 운행이 지연되었는데 끼아라쫀동-수라바야 구방 구간 무티아라 슬라딴 열차(KA132)는 378분, 수라바야 구벵-반둥 구간의 뚜랑가 열차(KA 79)는 373분, 빠르셀 슬라딴(KA 300G)은 329분 지연되었다.

한편 반대방향으로도 말랑-끼아라쫀동 구간 말라바르 열차(KA 119)는 309분, 끼아라쫀동-꾸또아르조 구간 꾸또자야 슬라딴 열차(KA 312)는 281분, 수라바야 구벵-끼아라쫀동 구간 무티아라 슬라딴 열차(KA 131)는 324분, 빠르셀 슬라딴(KA 299C)은 199분, 끼아라쫀동-블리타르 구간 까후리빤 열차(KA 284)는 217분의 운행 지연을 겪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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