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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척결위원회(KPK), 전 국회의원에 가루다항공 관련 ‘수뢰혐의’ 적용

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KPK)는 전 국회의원 CTW를 가루다항공(PT Garuda Indonesia, Persero) 에어버스 항공기 조달과 관련한 뇌물수수 사건 용의자로 지목했다.

해당 사건은 가루다항공 에미르샤 사타르(Emirsyah Satar) 전 사장과 그의 측근들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별건 사건이다.

KPK 공보국장 알리 피크리(Ali Fikri) 지난 4일 서면 성명을 통해 KPK가 가루다항공의 에어버스 기종 조달과 관련한 뇌물수수 의혹을 새로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혐의의 핵심은 2009-2014 기간 국회의원을 지낸 CTW와 그 측근, 특히 협동조합이 1,000억 루피아(약 93억2,000만원) 규모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문제의 CTW 전 의원은 2019년 당시 해당 사건의 증인으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알리 국장은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가 영국, 프랑스 등과의 공조를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KPK가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범죄 내용, 용의자 신분, 관련 법 조항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자를 구속해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모든 사건의 당사자들이 수사팀 입회 아래 증인으로서 한 자리에서 소환되어 조사받을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알리 국장은 최근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 방식이 매우 복잡한 양태를 보인다고 말했다. 가령 돈 거래가 국제적으로 이뤄지거나 개인이 용의자로 특정되더라도 형식상 협동조합 같은 단체 명의로 사건이 진행된다 점, 그로 인한 국가적 피해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

알리 국장은 KPK가 전 수사 과정을 투명하게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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