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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비즈니스/경제파산에 인원 감축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죽쑨 스타트업은 어디?

파산에 인원 감축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죽쑨 스타트업은 어디?

일러스트 : 게티이미지

인도네시아에서 고젝, 할로닥, 부칼라팍 등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성장한 스타트업이 있는가하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버리는 스타트업들도 무수히 많다.

선풍적인 정리해고(PHK) 물결이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정리해고만이 아니다. 올해 들어서도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파산한 스타트업 기업이 적지 않다. 가장 최근엔 파벨리오(Fabelio)가 파산했고, 쇼피 인도네시아와 파하미파이(Pahamify)도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다음은 올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하거나 서비스 중단 또는 파산한 스타트업 목록이다.

1. 파벨리오(Fabelio)
가구소매 업체 파벨리오(Fabelio)가 파산했다. 해당 파산선고는 중부 자카르타 지방법원 상무법원의 10월 4일자 결정문(47/Pdt.Sus-PKPU/2022/PN.Niaga.JKT.PST)으로 나왔다.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도네시아(Bisnis Indonesia)는 14일 파벨리오의 법적 파산 소식을 알렸다.

2. 라인(Line)
라인이 인도네시아에서 직원 80명을 정리해고했다는 소식이 지난 5월 31일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졌다. 라인 측은 정리해고가 있었음은 인정하면서도 보도된 것보다 해고자 수는 적다고 밝혔다.

3. 센딧(Xendit)
핀테크 스타트업인 센딧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5%의 인원을 감축했다. 센딧의 COO 테사 위자야(Tessa Wijaya)는 정리해고에 이르기까지 회사가 충분히 숙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리해고된 센딧 직원들은 상당한 보상과 함께 건강보험 연장과 기업동문조직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센딧은 2022년 8월 기준 약 9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4. 토코크립토(Tokocrypto)
디지털 자산 판매회사인 토코크립토는 전체 직원(227명)의 약 20%(45명)를 정리해고했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레이카 한다야니(Rieka Handayani)는 암호화폐시장과 세계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회사가 전략변화를 도모하는 과정에서 수십 명의 직원들을 정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정리해고된 직원들을 여러 협력사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직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 인도삿 오레도 허친슨(Indosat Ooredoo Hutchison)
인도삿 오레도 허친슨(IOH)은 300여명을 정리해고했다. 인사처장 이르샤드 샤로니(Irsyad Sahroni) 이사는 회사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번 정리해고 대상이 된 직원의 95%가 회사의 결정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리해고되는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평균 보상금은 급여의 37배이며 가장 많은 보상을 받는 사람은 75배에 달한다. 이는 인도네시아 노동법이 정한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6. 루모(Lummo)
이전에 불루카스(BukuKas)로 알려졌던 B2C 전문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 루모(Lummo)가 자카르타와 인도의 벵갈루루에서 많은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대부분 기술, 디자인, 생산 부문으로 100-120명 규모의 정리해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7. 따니훕(TaniHub)
농식품 스타트업 타니훕(TaniHub)은 반둥과 발리의 창고들을 폐쇄하면서 직원들을 정리해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정리해고된 직원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8. 파하미파이(Pahamify)
온라인 교육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파하미파이(Pahamify)는 현 거시경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결정했다. 그러나 대규모 정리해고 후에도 사업의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자 지난 6월 말 해체되었다.

9. 링크아자(LinkAja)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7개사가 출자해 설립한 QR코드 결제서비스 링크 아자(Link Aja)도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링크아자의 기업 사무처장 레카 사데워(Reka Sadewo)는 회사의 요구와 비즈니스 포커스에 맞춘 인사조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10. 시쯔빳(SiCepat)
물류 스타트업 시쯔빳(SiCepat)은 직원 360여명을 정리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쯔빳은 현재 경제 상황에 따라 인원을 감축하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자신들은 직원들의 역량 평가 결과 단행한 정리해고라고 주장했다.

11. 모바일 프리미어 리그(Mobile Premiere League)
모바일 게임 플랫폼 모바일 프리미어 리그(MPL)가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직원 전원을 정리해고했다. MPL은 인도 스타트업으로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여러 국가들과 미국, 유럽에 진출해 있다.

MPL은 5월 3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MPL 인도네시아는 운영을 중단하며 더 이상 새로운 사용자의 가입을 받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12. 마미코스(Mamikos)
하숙집(Kos)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미코스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을 해고했다고 알려졌다. 회사는 해고된 직원 수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13. 제니우스(Zenius)
인도네시아 교육 테크기업 제니우스(Zenius)는 2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제니우스는 시장의 변화에 맞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할 필요 때문에 정리해고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14. 제이디닷아이디(JD.ID)
온라인 쇼핑몰 JD.ID는 도네시아 시장변화와 산업동향에 적응하기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앞서 JD.ID 총괄 관리 이사 제니 시몬(Jenie Simon)은 5월 27일 회사의 구조조정이 시작됨에 따라 직원 감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5. 베레스닷아이디(Beres.id)
사무공간 서비스 플랫폼 베레스돗아이디(Beres.id)는 2022년 7월 1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회사의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인력 부족 및 높은 운영 비용 문제에 부딪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Beres.id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충 푸이유(Choong Fui Yu)가 직접 해당 서비스 운영중단을 발표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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