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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한 때는 선생님, 지금은 아내”… 20살차 사제지간 부부 화제

“한 때는 선생님, 지금은 아내”… 20살차 사제지간 부부 화제

사진 : 시깃 세티아 부디(Sigit Setya Budi, 24)의 SNS 캡쳐

20살 연상인 중학교 시절 선생님과 결혼한 남성의 사연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23일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은 시깃 세티아 부디(Sigit Setya Budi, 24)와 리니 울란다리(Rini Wulandari, 44)가 결혼한 사연을 전했다. 시깃은 중학교 시절 영어 교사인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당시엔 그저 스승과 제자의 관계였다.

시깃이 자신의 틱톡(TikTok)에 올린 동영상에는 “한 때는 선생님, 지금은 나의 아내”라고 쓰여있다. 그는 “당시에는 그녀가 미래의 아내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사연은 이렇다. 성인이 된 시깃은 2020년 우연한 기회에 그녀와 함께 사업을 하게 됐다. 함께 일하면서 차츰 가까워졌다. 시깃은 “내가 중학생이었던 시절 그녀는 매우 책임감있는 교사였다. 사업을 함께 하면서 그녀가 얼마나 강한 여성인지를 알게 되었고, 그런 그녀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후 사업이 확장되면서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고 2021년 11월 드디어 결혼했다.

그는 “처음 내가 결혼하자고 했을 때 그녀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부모님한테 먼저 허락받고 오라고 했다. 나는 곧장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 처음엔 당황하셨지만 결국 내 결정을 믿어주셨다. 두 분은 그런 분들이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현재 치킨 볶음면을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러브 스토리가 SNS에 공유되자 20일 기준 조회수는 1450만회를 기록했고, 52만 200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반응은 다양했다. “나이가 무슨 상관? 사랑은 모든 장벽을 뛰어넘는다”며 이들의 사랑을 축복하는가 하면 “나는 24세 교사다. 17살을 봐도 그저 애들같이 보이는데 글쎄… 그저 흥미로운 해프닝쯤?”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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