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민국에 따르면 앞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온라인을 통해 전자 도착비자(e-VoA)를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다.
4일 아흐맛 누르 살레(Achmad Nur Saleh) 이민청 홍보 부조정관은 “e-VoA를 통해 발급받은 방문비자(B211A)로 최대 60일(30일+연장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관광, 가족방문, 정부기관 공무수행, 스포츠, 비즈니스, 물품 조달, 세미나 참석 및 경유 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e-VoA 를 도입한 목적은 외국인이 도착비자를 손쉽게 발급받아 입국 절차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VoA를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대기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e-VoA는 26개국에서 신청/발급이 가능하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남아프리카, 미국, 사우디 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벨기에, 브라질, 덴마크, 인도, 영어, 이탈리아, 일본, 독일,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러시아, 뉴질랜드, 스페인, 스위스, 동티모르, 중국, 터키, 우크라이나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e-VoA는 11월 9일 공식 시행 전까지 시범 운영된다. e-VOA를 소지한 외국인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발리 응우라이 공항을 통해 입국할 수 있다.
e-VoA 발급은 이민국 웹사이트 molina.imigrasi.go.id를 통해 신청부터 발급, 결제까지 가능하다. 양식을 작성해 제출한 후 비자 비용 50만 루피아를 마스터(Master), 비자(Visa) 또는 JCB 신용카드로 결제 한다. 결제는 신청 완료 후 120분안에 이뤄져야 한다. 발급받은 e-VoA 시스템 오류에 대비하여 출력해 지참하는 것이 좋다. e-VoA는 결제 후 90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
e-VOA를 신청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여권 정보(최대 200Kb JPG/JPEG/PNG 파일)
2. 여권 사진(최대 200Kb JPG/JPEG/PNG 파일)
3. 유효한 이메일 주소
4. 마스터(Master), 비자(Visa) 또는 JCB 신용카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이민국에서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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