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람들 대부분이 부족한 영양 섭취로 인한 영양결핍을 겪고 있다.
콤파스 조사에 따르면 균형잡힌 음식 섭취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최소 비용은 하루 2만2,126루피아, 월 66만3,791루피아(약 5만5000원)이다. 즉 대다수의 현지인들에게는 월 5만5000원이 큰 부담이 된다는 얘기다.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68%, 약 1억 8,370만명이 여기에 해당된다.
균형잡힌 식단이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야채 및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영양결핍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동부누사뜽가라(78%)로 나타났다. 이어 북부 말루쿠(70%), 서부 술라웨시(69%), 말루쿠 제도(68%)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 남동 술라웨시(64%), 서부 칼리만탄(61%), 동부 자바(61%), 중부 자바(60%), 고론탈로(58%), 중부 술라웨시(57%), 북술라웨시(57%), 남술라웨시(57%), 람풍(56%), 파푸아(56%), 서부 누사뜽가라(55%), 서 파푸아(54%), 벵쿨루(53%), 아체(51%), 서부 자바(50%), 잠비(50%), 족자카르타(50%) 순으로 나타났다.
50% 미만의 지역으로는 북부 수마트라(49%), 남부 칼리만탄(47%), 중부 칼리만탄(46%), 반튼(44%), 발리(42%), 서부 수마트라(40%), 리아우(37%), 동부 칼리만탄(37%), 방카블리퉁(28%), 자카르타(28%), 북부 칼리만탄(27%), 리아우(23%) 순이었다.
해당 결과는 2021년 중앙 통계청(BPS),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및 미국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의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한편 FA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기아 핵심 지표인 영양실조 국가유병률은 2018~2020년까지 3년간 평균 6.5%로 추정된다. 이는 약 1,760만명에 해당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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