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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견 별명 가진 오미크론 하위변이 CH.1.1… 자카르타서 30건 발견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러스트/ 사진 : 셔터스톡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머리가 2개 달린 괴물견 ‘오르트로스(Orthus)’의 별명을 가진 오미크론 하위변이 CH.1.1의 인도네시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응아빌라 살라마(Ngabila Salama) 감염병 및 예방접종 감시책임자는 20일 콤파스에 “자카르타에서 30건의 CH.1.1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4일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큰 확산 없이 지나가는 듯 했지만 3개월 만에 다수의 사례가 발생하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카르타에서 19건, 자카르타 외곽 지역에서 11건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중증 이상의 환자는 확인되지 않는다.

1월 14일 이후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환자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가을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확인된 CH.1.1는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 최소 72개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CH.1.1는 BA.2.75의 계열에 속하며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이른바 ‘델타크론’ 변이는 아니지만, 델타에서 볼 수 있는 돌연변이인 L452R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L452R는 델타 변이에 있는 돌연변이로, 증상 발현을 높이고 중증도와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전염병 전문가인 마이클 허니가 이 변이에 ‘오르트로스’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코로나19 추적 사이트인 ‘트래커 아웃브레이크’에 따르면 CH.1.1 감염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수집된 코로나 샘플 가운데 약 10%가 CH.1.1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CH.1.1 감염 사례는 전체의 1.5%를 차지한다.

이는 미국의 전체 감염사례 중 약 61%를 차지하는 우세종인 XBB.1.5에 비해 적은 수치이지만, 미국의 50개 주에서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미 CDC는 CH.1.1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지난 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영국과 뉴질랜드 일부 지역에서 CH.1.1 감염률은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CH.1.1를 모니터링 변이 목록에 추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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