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인도네시아 민영텔레비전협회(ATVSI)의 네일 토빙 부협회장과 면담했다.
ATVSI는 총 10개 민영방송사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최대 방송사업자 협회다.
이번 면담은 ATVSI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지상파TV 디지털전환•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정책 방향 등 다양한 방송정책 이슈를 논의했다.
안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방통위와 인도네시아는 2017년 2월 방송콘텐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방송 분야 협력의 역사가 깊고 돈독하다며 방통위가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OTT 관련 정책 등을 소개했다.
특히 ATVSI 측이 사전에 질의한 한국의 지상파TV 디지털 전환 과정에 대한 노하우도 공유했다.
토빙 부협회장은 “방송 선진국인 한국의 지상파TV 디지털 전환 준비부터 전환 과정, 시청자 정책 등 주요 방송정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며 “현재 인도네시아는 지상파 방송 시청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오후 6∼9시 주요 시간대에 한국 드라마 방영이 증가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안 부위원장은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앞으로도 양국 방송 분야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호적 협력 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면담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