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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주정부도 ‘발칵’… 교통국 공무원 아내 ‘억대 에르메스’ 자랑

자카르타 교통국(Dishub) 운송 운영 관리국장 마스데스 아로우피(Massdes Arouffy)와 그 가족의 사치스러운 일상 사진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다. / 트위터 캡쳐

자카르타 교통국(Dishub) 운송 운영 관리국장 마스데스 아로우피(Massdes Arouffy)와 그 가족의 사치스러운 일상 사진이 공개되면서 자카르타 주정부가 발칵 뒤집혔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헤루 부디 하르토노(Heru Budi Hartono) 자카르타 주지사 직무대행이 공무원의 ‘과시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지시서(ingub)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데스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3월 31일 자카르타 주정부 감찰반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 감찰관 샤에풀로 히다얏(Syaefuloh Hidat)은 공개된 가방들에 대한 진품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사 상황에 따라 마스데스의 가족을 소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신 공직자재산신고(LHKPN) 데이터에는 마스데스의 재산 기록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칙적으로 3월 31일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하지만 마스데스의 경우 2021년까지 기록만 남아있다.

앞서 지난 달 30일 ‘@PartaiSocmed ‘라는 트위터 계정의 사용자는 마스데스의 아내와 자녀들의 사치스러운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계정의 사용자는 마스데스의 아내가 들고 있는 토드백이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이며 가격은 약 15억 루피아(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첫 번째 사진에 나온 가방이 모조품이라고 하시는 분들, 놀라운 점은 이 에르메스 버킨 악어백의 가격이 10만5,000 달러가 넘는다는 사실입니다. 이 가방으로 집을 몇 채나 살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해당 계정에는 고가의 핸드백을 들고 있는 딸들의 사진도 올라와 있다. 마스데스의 딸로 언급된 젊은 여성이 구찌, 루이비통, 발레시아가, 디올 등의 명품백을 들고 있다.

그는 “셀카를 먼저 올리지 않아요. 얼굴 보다 중요한 게 가방인 듯 합니다”라고 비꼬았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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