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2024년 대선 ‘프라보워-푸안’ 조합이 가장 현실적

2024년 대선 ‘프라보워-푸안’ 조합이 가장 현실적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총재와 푸안 마하라니 국회 의장 / 쿰파란 뉴스

골카르당(Golkar)-국민수권당(PAN)-통합개발당(PPP)의 연합체인 통합인도네시아연대(KIB)와 그린드라당(Gerindra)-국민각성당(PKB)의 연합체인 대인도네시아각성연합(KIR)의 통합 담론이 구체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를 대선 후보로 내세운 거대 정당연합이 구축되는 셈이다.

투쟁민주당(PDI-P)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프라보워에 대적할 수 있는 유력 대선 후보로 언급되는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 대신 메가와티의 딸이자 현 국회의장인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자릿수에 불과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푸안이 대선판에 나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프라보워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것 뿐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메가와티는 아직까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미 당의 대선 후보는 반드시 투쟁민주당 안에서 나와야 한다고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최근 푸안 마하라니와 만남을 가진 프라보워의 속내는 뻔하다. 푸안을 부통령 후보 자리에 앉혀 대선 후보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것이다.

하스토 크리스티얀토(Hasto Kristiyanto) PDI-P 사무총장은 5개 정당의 통합 담론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PDI-P 가 대선 후보 지명을 마친 후에 대승적 차원의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스토는 17일 콤파스 TV 인터뷰에서 “정치적 소통 맥락에서 정당연합은 상당히 긍정적인 아이디어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선 PDI-P를 포함한 정당들이 대선 후보를 결정 한 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PDI-P가 거대 정당연합에 합류하게 될 것 인지를 묻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PDI-P가 다른 정당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는 말로 정-부통령 후보 지명과 관련해 물밑 실랑이가 한창임을 시사했다.

벵쿨루 대학(Universitas Bengkulu)의 정치학자 빤지 수미나르(Panji Suminar) 박사는 2024년 정-부통령 후보로 프라보워-푸안이 가장 현실적인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이 조합이야말로 푸안이 모친인 메가와티 총재에 이어 투쟁민주당(PDI-P)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빤지는 “푸안이 프라보워를 대통령으로 세우고 부통령직을 노리는 게 훨씬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그녀가 모친인 메가와티의 뒤를 이어 당을 장악하게 되면 이후 선거에서도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안이 정부 권력의 위치에 있을 때 PDI-P를 상속 받는 것이 이후 정치 활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런 가운데 르바란 기간 중 메가와티가 프라보워를 만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