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자르 중부자바 주지사가 투쟁민주당(PDI-P)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후, 잠재적 부통령 후보 이름들이 언급되고 있다. 과연 누가 간자르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 인지에 대한 관심으로 풀이된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Megawati Soekarnoputri)가 이끄는 PDI-P는 국회 의석 128석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정당과 연합 없이 독자적으로 대선 후보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다.
현재 간자르와 조합을 이룰 가능성 제기되고 있는 부통령 후보로는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공기업부 장관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관광창조경제부 장관 △마푸드 MD(Mahfud MD) 정치법무안보조정부 장관 △리드완 카밀(Ridwan Kamil) 서부자바 주지사 △무하이민 이스칸다르(Muhaimin Iskandar, 이하 착 이민) 국민각성당대표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골카르당대표 △프라보워(Prabowo) 그린드라당대표가 있다.
여론조사기관 인디카토르 폴리틱(Indikator Politik Indonesia)이 지난 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전국 17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리드완 카밀(Ridwan Kamil) 주지사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차기 부통령 후보감으로 나타났다.
국방장관 겸 그린드라당 총재인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는 현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배제됐다. 나머지 6명의 부통령 당선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1위. 리드완 카밀 : 20.3%
2위. 산디아가 우노 : 14.2%
3위. 에릭 토히르 : 12.9%
4위. 마푸드 MD : 1.7%
5위. 착 이민: 1.6%
6위.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 0.9%
사이풀 무자니 연구컨설팅(SMRC)의 설문조사 결과 2024년 대선에서 프라보워의 당선 가능성은 16.3%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유무선RDD(전화임의걸기) 혼용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다.
한편 지난 3월 31일부터 실시한 LSI의 설문조사 결과도 인디카토르 폴리틱과 마찬가지로 리드완 카밀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리드완 카밀 : 19.62%
2위. 산디아가 우노 : 18.9%
3위. 에릭 토히르 : 13.0%
4위.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 2.7%
5위. 착 이민: 1.9%
LSI 설문조사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닷새간 남녀 1,229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RDD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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