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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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호주 유학생, 입 잘못놀려 또 낭패… 메가와티에 ‘과부’ 발언 논란

호주 유학생, 입 잘못놀려 또 낭패… 메가와티에 ‘과부’ 발언 논란

메가와티 투쟁민주당(PDI-P) 총재를 두고 ‘과부’라고 한 비마 유도 사푸트로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 트리뷴

람풍 주의 인프라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람풍 주지사와 한바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호주 유학생 비마 유도 사푸트로(Bima Yudho Saputro)가 이번엔 메가와티 투쟁민주당(PDI-P) 총재를 ‘과부’라고 칭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비마는 자신의 틱톡에 간자르 주지사가 출연한 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진행자는 간자르에게 이스라엘팀의 U-20 월드컵 출전 거부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당 총재인 메가와티의 지시가 있었는지 물었다. 이 대목에서 비마는 “이미 예상했다. 게다가 ‘과부’가 지시했다면 당신은 그냥 따르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트위터에는 메가와티 총재의 이름과 ‘Janda(과부)’라는 단어의 해시태그가 넘쳐 났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이미 600만회를 넘어섰다.

이전 람풍 주정부를 비판했을 당시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지만 이번 메가와티에 대한 발언 후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네티즌들은 물론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비마에게 비난 공세를 펼쳤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비마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24일 CNN 인도네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메가와티 총재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단어 선택이 적절치 않았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의 특성상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단어를 찾다보니 실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마는 해당 영상이 그가 람풍 주를 비판하기 전에 올린 것이지만 2024년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치인을 소재로 한 이전 게시물이 재소환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헨다완 수프라틱(Hendawan Supratikno) 투쟁민주당 의원은 비마가 타인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병적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3일 CNN 인도네시아에 “청년들은 타인의 관심에 집중하기 보다 스스로의 지적 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소통의 장은 피상적이고 비윤리적인 구경거리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일정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갖춘 사람의 비판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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