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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작가, 제5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당선

이영미 작가 / 출처: 목일신문화재단 홈페이지

올해 <목일신아동문학상>에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이영미 작가의 작품 『나의 오랑우탄 엄마』가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목일신 아동문학상>은 어린 시절 누구나 따라 불렀던 동요 ‘자전거’, ‘누가 누가 잠자나’를 쓴 은성 목일신 작가를 기념해 2019년 제정되어 올해로 5회 차를 맞았다. 동시와 동화 각 분야에서 한 명씩만 당선작을 뽑으며 당선자에게는 각각 상금 일천만 원과 책 출간의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당선작이 출간된 뒤, 목일신 탄생 11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제1회 목일신문학심포지엄과 함께 오는 12월 16일 열릴 예정이다.

동화 최종심을 맡은 유성호 문학평론가와 배익천 아동문학가는 심사평에서 이영미 작가의 「나의 오랑우탄 엄마」가 ‘인도네시아를 공간적 배경으로 하여 그곳 밀림에서 주인공이 오랑우탄을 만나 가장 근원적인 사랑과 치유의 테마를 만나고 경험하는 과정을 담아낸 이야기’, ‘우리 존재의 기원과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생태적 사유에 이르기까지 동시대적 의제까지 포괄하는 힘이 강하게 느껴진 역작’이라 평했다.

또한 ‘오랑우탄의 서식지에서 발견해가는 깨달음과 감동의 울림이 매우 크고 깊은 작품으로서 문장의 호흡이나 매무새가 단정’, ‘우리 동화 문학의 수준과 차원을 한 단계 높인 작품’이라고도 덧붙였다.

2019년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 대상, 서울시 주최 인권동화상, 2021년 샘터상, 제주기독신춘문예상을 수상하며 동화를 쓰기 시작한 이영미 작가는 9년간 인도네시아에 살며 영어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일과 육아로 바쁜 가운데 한인뉴스 편집위원, 한인니문화연구원 특임연구원, 부산영어방송•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등 다수의 동포사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맹꽁이의 집을 찾아 주세요』, 『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공저) 등이 있으며 샘터상을 수상한 『마음대로 풍선껌』이 5월말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일과 사업을 따라온 사람들이 태반인 만큼 문화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척박할 수밖에 없는 인도네시아 동포사회에서 매년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는 젊은 동화작가의 등장은 글과 문학에 마음을 둔 현지 한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미 작가가 앞으로 펴내게 될 작품집이 우리 아동문학계에 든든한 원군이 될 것’이라는 목일신아동문학상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과장이 아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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