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셀(Telkomsel)은 수도권 31개 도시/지역 기존 3세대(3G) 망에 대한 4세대(4G) 업그레이드 작업을 이번 달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키 H 브라모노(Saki H Bramono) 텔콤셀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특히 디지털 사용 빈도가 높은 지역, 즉 자카르타와 서부자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으며 현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사키 부사장은 “텔콤의 통신망 업그레이드 작업은 2022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504개 시/군에서 3G 네트워크를 4G(LTE)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텔콤셀은 25만8,932개의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G는 16만8,000개다.
사키 부사장은 “디지털 생활 방식이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도시산간 지역까지 4G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텔콤은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주파수 경매에서 최대 대역폭을 확보했다. 5G가 디지털 경제 핵심 인프라로 안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텔콤셀은 5G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텔콤셀은 현재 280여개의 5G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다.
텔콤셀은 1분기 기준 21조5000억 루피아(약 1조 85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디지털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84.4%(약 18조 2000억 루피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1%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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