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단행된 인도네시아 내각 개편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평가는 “조코위 대통령, 총선 앞두고 내각에 ‘충성파’ 기용”이라는 기사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조코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부디 아리 스티아디(Budi Arie Setiadi) 전 낙후지역개발이주부 차관을 집중 조명했다.
부디 장관은 최근 부패 혐의로 기소된 나스뎀당 소속 조니G 플라테(Johnny G. Plate)의 후임으로 정보통신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해당 보도에는 “과거 낙후지역개발이주부 차관을 역임한 부디 아리 스티아디는 2014년부터 조코위를 지지해 온 자원봉사 단체 ‘프로조(ProJo)’의 공동대표”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2024년 2월 대선을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이 자신의 ‘충성파’들로 내각을 채우려는 전략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에 임명된 인사들 모두 조코위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부디 장관은 취임 후에도 프로조의 대표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장관으로서의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디 아리 스티아디에 이어 낙후지역개발이주부 차관으로 임명된 파이만 라하르조(Paiman Raharjo)도 ‘스둘루르 조코위(Sedulur Jokowi)’라는 조코위 지지단체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는 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 이번에 대통령 자문 위원으로 임명되었다.
새로 임명된 장차관 목록이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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