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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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A 모바일앱 ‘바이러스 감염’ 경고 주의…”아무것도 누르지 말것”

트위터에 올라온 BCA 모바일앱 바이러스 감염 경고 게시물 / SNS캡처

BCA 모바일 뱅킹에 접속했는데 바이러스 경고 창이 떴다면?

최근 BCA 모바일 뱅킹 접속 시 바이러스 경고가 뜬다는 글이 연일 사회관계망(SNS)에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BCA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BCA 은행 헤라 하린(Hera F Haryn) 부사장은 바이러스 경고 알림이 뜰 경우, 특히 버튼이나 아이콘을 누르도록 유도하는 팝업 창이 나타나면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24일 헤라 하린 부사장은 BCA은행 1분기 성과 보고 기자회견에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메시지 내용을 절대 눌러선 안된다는 것과 앱 설치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이 고객에게 기밀 데이터를 요구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며, 만약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 즉시 고객센터(Halo BCA)에 문의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밀번호, OTP 코드 등 금융 정보를 타인에게 공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BCA은행 공식 채널은 Halo BCA 애플리케이션, Halo BCA 고객센터 (국번없이)1500888, BCA 공식 왓츠앱 08111500998(녹색 체크 표시), 공식 인스타그램 @goodlifebca(파란색 체크 표시), 공식 홈페이지(www.bca.co.id)가 있다.

BCA 은행 대표이사 자자 스띠아앗맛자(Jahja Setiaatmadja)는 바이러스 경고 메시지를 받고 손실을 입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피해 사례가 보고된 바 없었다. SNS에 올라온 글은 사람들을 겁먹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측의 공식 입장이 나간 후에도 사람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BCA 측에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얼마 전 BRI 은행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었다.

한국에서는 몇 년 전 특정 어플리케이션에서 같은 현상이 발생했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악성코드 감염 메시지로 위장해 불필요한 앱 설치를 유도하는 일종의 과장광고였다.

그대로 두면 데이터가 훼손되거나 배터리 등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식의 제법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와 사용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제거법을 안내하며 특정 앱 설치를 유도한다. 경고 화면에 나온 ‘바이러스 제거하세요’ 버튼을 누르면 악성코드와 관계없는 앱을 설치하게 하는 방식이다.

당시 불편을 초래했지만 정보 유출 등 직접 피해가 없었고 악성 앱이 아닌 경우가 많아 논란의 소지가 되었다.

하지만 악성 앱이 깔린 경우 개인 정보 등의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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