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은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이하 우이대학교, Depok 소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인도네시아 내에서의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과 우이대학교 한국어학과가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이번 행사에 인도네시아 정부 부처 관계자 외에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을 담당하는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의 교수들과 한국어 교육 협회 및 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 당일에 우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 현지 법인의 안선근 대표의 개회사, 인도네시아 인문대학 본단 카누모요소 학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안선근 대표와 본단 카누모요소 학장은 개회사와 환영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하게 유지되길 바란다.”는 뜻깊은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를 대표하여 기조연설한 무하마드 아들린 실라 장관 수석 고문은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과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의 한류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이 시대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팬데믹 이후 한국어 교육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주요 대학의 교수들이 참여해 한국어 한국 문화 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먼저 가자마다대학교의 수라이 아궁 누그로호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나시오날대학교의 파흐디 사치야 교수 그리고 우이대학교의 뿌뚜 쁘라마니아 아드냐나 교수가 사이버 공간에서의 한국어 콘텐츠, 팬데믹 시기의 한국어 학습 기회와 학습 전략, 인도네시아 내 고등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 현황과 발전 방향 모색에 대한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두 번째 주제로 ‘인도네시아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의 박지은 파견 교원,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의 디딘 삼수딘 교수 그리고 한국어 교육 유관 이다 수리 울란다리 기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지역 세종학당의 역할과 향후 발전에 대한 제언,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의 발전 성과 지표 달성 전략, 예비 이주 노동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기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인도네시아 한국 문학 및 문화 교육의 발전’ 관련 주제로 발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 기관의 한국어 학습자 우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남경란 자카르타 세종학당 학당장 겸 대구카톨릭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우이대학교 자이니 교수, 가자마다대학교 알피아나 로샤디 교수가 발표에 참여했다. 로스티느 우이대학교 교수가 양일간의 발표와 토론의 진행을 맡았다.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에서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발전을 위한 인도네시아와 한국 정부 부처의 역할 및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 기타 한국어 교육 유관 기관의 성과의 미래 도전 과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 전문가들의 지식과 통찰력을 심화시키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어학 프로그램 연계 과정 등과 같은 협력체 구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니투데이ㅣ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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