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나만 죽을 수 없어”… 샤룰 장관, 부패척결위원회 비위 혐의 증언

“나만 죽을 수 없어”… 샤룰 장관, 부패척결위원회 비위 혐의 증언

최근 유포된 피를리 KPK 위원장과 샤룰 전 농업부 장관이 함께 찍힌 사진 / CNN 인도네시아

돈세탁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샤룰 야신 림포(Syahrul Yasin Limpo) 농업부 장관이 그를 수사하고 있는 부패척결위원회(KPK)의 비위 혐의에 대해 경찰에 증언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CNN 인도네시아는 KPK가 농업부 비리 사건 수사가 한창이던 당시 해외 출장지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샤룰 장관이 경찰청에 출두했다고 보도했다.

자카르타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 특수범죄수사국장 아데 사프리 시만준딱(Ade Safri Simanjuntak) 총경은 KPK 수뇌부가 샤룰 장관을 협박한 사건에 대한 증거 수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샤룰 장관을 상대로 협박 및 갈취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KPK를 수사 대상으로 격상했다.

아데 총경은 7일 “범죄 사실을 밝히고 용의자를 특정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수색영장이 청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사건의 용의 선상에 오른 KPK 위원을 특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샤룰 장관과 피를리 바후리(Firli Bahuri) KPK 위원장이 함께 찍힌 사진이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정확히 언제 찍힌 것인지 확인된 바 없지만 작년 12월 자카르타 소재 한 배드민턴장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아데 총경은 부패척결위원회법 제36조에서 수사 당사자가 비리 수사와 관련된 피의자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KPK 측이 샤룰 장관에게 요구한 돈의 액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데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수사 기관으로서 법적 공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대답을 피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총 6명의 증인을 소환했으며, 샤룰 장관도 그 중 한 명으로 이미 세 차례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를리 KPK 위원장은 샤룰 장관을 협박하고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KPK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협박은커녕 사건 당사자와 접촉하거나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8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난 샤룰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공식적으로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