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경기 회복 지원 방안으로 20억 루피아 이하 주택 및 부동산 취득 시 부가가치세(VAT)를 100%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24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후 이같이 밝혔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20억 루피아 이하의 주택 및 부동산 구매에 관한 부가세 감면 정책을 실시할 것을 대통령께서 요청하셨다”고 말했다.
부가세 100% 면제는 내년 6월까지 시행된다. 장관은 “내년 6월까지는 정부가 부가세 100%를 부담하며, 그 이후부터 50%만 정부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소득층을 위한 별도의 보조금 정책도 시행된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토지 및 건축권 취득세(BPHTB) 등을 포함해 주택 구입에 필요한 행정 비용은 약 1330만 루피아(약 110만원)로 추산된다. 이에 정부는 2024년까지 400만 루피아(약 32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카르타 스나얀 후탄 꼬따 바이 플라타란(Hutan Kota Plataran)에서 개최된 ‘BNI Investor Daily Summit 2023’에 참석한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부동산 정책에 대해 “주택 및 부동산 부문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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