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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직원, 아파트 19층서 추락사… 용의자 60대 한인男 ‘충격’

이민국 직원 추락 사건의 용의자 한국인 KH씨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트리뷴

지난 주 인도네시아 이민국 직원이 아파트에서 추락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가 한인 남성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땅그랑 시 까랑 뜽아(Kec. Karang Tengah)에 위치한 메트로 가든 아파트(Apartemen Metro Garden) 19층에서 이민국 직원 28세 트리 파타 피르다우스(Tri Fattah Firdaus, 이하 TFF)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전 8시경 이 아파트 19층에 거주 중인 60대 한국인 KH씨를 검거했다.

경비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KH씨는 만취 상태로 피해자 TFF 와 함께 귀가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새벽 3시 30분경 19층에서 격렬히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뭔가 쿵 하고 떨어졌다.

KH씨는 자택에서 체포를 거부하며 4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했다. 결국 경찰은 현관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 KH씨를 체포했다.

땅그랑 지방경찰청 범죄수사국장 리오 미카엘 토빙(Rio Mikael Tobing) 경감은 “사망한 피해자는 이민국 직원으로 확인된다”며 “가해자로 의심되는 한국인 KH씨는 4시간 대치 끝에 체포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에 따르면 한국인 KH는 과거 서부 자카르타 이민국 구치소에서 3년간 수감 생활을 했는데, 이곳은 죽은 TFF씨의 근무지로 확인된다.

경찰은 피해자 사망 원인 등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 행키하루야디(Hengki Haryadi) 총경은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그 시간에 TFF가 왜 KH씨 집에 있었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향후 피의자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KH씨는 이민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출국되었지만 이후 합법적 절차를 통해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아왔다”고 행키 총경은 덧붙였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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