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력공사(Perusahaan listrik Negara, 이하 PLN)는 인도네시아에 연간 155기가와트 용량 수준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 파워차이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PLN 대표이사 다르마완 프라소조(Darmawan Prasodjo) 사장은 공식성명에서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가 206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PLN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PLN과 파워차이나가 체결한 양해각서는 인도양과 태평양에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설립하는 등 인도네시아 군도 전역의 풍력 발전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외에도 수력, 바이오매스, 태양열, 파력 등 다른 재생 에너지 기반 플랜트 개발 연구도 포함된다.
프라소조 사장은 이번 협력이 최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동남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개장한 것과 맞물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PLN의 발전 부문 자회사 PLN 누산타라 파워(PT PLN Nusantara Power)의 룰리 피르만샤(Ruly Firmansyah) 사장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경제적 및 기술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르만샤 사장은 인도네시아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해당 프로젝트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워차이나의 저우 지아이(Zhou Jiayi) 부사장은 양사가 협력하는 과정에서 지리적 문제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있다고 밝히면서도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의지와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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