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딸기 시배지인 경남 밀양시의 딸기재배농민 등으로 구성된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협동조합(이하 밀양딸기조합)이 처음 수출에 나섰다.
밀양시는 27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밀양딸기조합이 딸기 100㎏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선적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창립한 이 조합의 첫 수출이다.
수출 물량은 파머스네트워크코리아를 통해 인도네시아로 수출된다.
향후 딸기 생산량에 따라 수출 물량, 수출국, 참여 농가 등이 확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200t 이상의 밀양 딸기 수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외에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수출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송기석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 회장은 “협의회 창립 후 밀양시, 밀양물산과 함께 처음으로 딸기를 수출하게 됐다”며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은 밀양 딸기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딸기 시배지인 밀양시는 딸기 브랜드 ‘밀양딸기 1943’을 만드는 등 지역 딸기의 차별•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