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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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자카르타 무서운 언니들…“경적 왜 울려” 5대1 집단폭행

자카르타 무서운 언니들…“경적 왜 울려” 5대1 집단폭행

집단폭행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습 / 콤파스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한 여성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딘다 피카 아유프라티위(Dinda Fika Ayupratiwi, 21)씨는 19일 밤 10시 18분 경 북자카르타 코자(Koja) 라와 바닥 우타라 마을(Rawa Badak Utara)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의 여성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 사고로 딘다씨는 왼쪽 눈 부분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 중이던 딘다씨는 코자 지역 찌뿌짱 도로(Jalan Cipeucang)에서 오토바이를 세워둔 채 차선을 가로막고 있는 여성 무리를 보게 되었다. 딘다씨가 경적을 울리며 진입하려고 하자 무리의 여성들은 “경적을 왜 울려?”라며 소리를 질렀고, 딘다씨는 다급히 그 곳을 빠져 나왔다.

하지만 얼마 후 자신이 쫓기고 있음을 알게 된 딘다씨는 마침 눈에 들어온 골목으로 방향을 틀었다.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딘다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쫓기기 시작했다. 골목으로 들어가기 전 무리 중 한 명이 나머지 친구들에게 흩어져 찾으라고 지시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를 찾고 있는 게 분명했다. 골목 끝쯤 도착했을 때 한 명이 나를 발견했다. 왜 경적을 울렸냐고 따져 물었고 상황 설명을 했지만 그녀는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 사이 흩어져 있던 친구들도 딘다씨가 있는 곳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딘다씨의 핸드폰과 오토바이 열쇠를 뺏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딘다씨는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한 명이 내 왼쪽 눈을 가격했다. 두 번째 맞았을 때 눈이 찢어져 피가 흘렀다”고 말했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주민들이 몰려오자 그제서야 무리는 그 곳을 떠났다.

주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딘다씨는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곧바로 북자카르타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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