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에 초점 맞춰 규제 완화
정치인-외교관-APEC 기업인 여행카드 허용
9일 인도네시아 당국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2주간 재 연장 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인도네시아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는 이번까지 총 4차례 연장되었다.
당국은 전날 종료 예정이던 ‘외국인 입국 금지’를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고 2주마다 재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비자 발급의 몇 가지 단서 조항이 있지만 외국인의 입국 규정이 대폭 완화되었다. 사실상 관광비자(무비자)와 도착비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입국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시행된 외국인 입국 규정에 따르면 체류비자(ITAS?KITAS/KITAP), 외교?관용 체류비자 소지자만 입국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인니 정부의 마이크로 PPKM 시행과 동시에 이번 규정이 실시되면서 만료 되지 않은 eVisa 소지자, APEC 카드 소지자, 인도네시아 관련 기관이 특별 승인한 외국인은 입국을 허용했다.
단, 인도네시아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은 신규 비자 발급이 가능하지만 해외에서 신규 비자 발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입국이 허용된 외국인은 72시간 내 발급된 PCR음성 결과지를 소지해야 하며 도착 후 입국자 자신의 건강 정보를 e-HAC 앱에 입력해야 한다. 기내에서 제공되던 건강정보 양식이 e-HAC 앱으로 대체됐다. 또한 입국 절차가 끝나면 지정 호텔로 이동해 5일 동안 격리하며 재차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TCA(필수 비즈니스 목적 입국 간소화)를 밟은 기업과 경제인의 입국을 다시 허용하고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도 면제시킬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규정을 발표하면서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