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의 효율적 운영 목표
공기업 주주 6,500만 달러 자산 취득
인도네시아 총생산 상승에 기여..
공기업부 장관 에릭 또히르(Erick Thohir)는 장관으로 임명된 직후부터 인도네시아 공기업을 세계시장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에 에릭 장관은 2024년까지 공기업 혁신을 이룩하기 위한 로드맵으로 5가지의 핵심 의제를 작년 말 공개했다
3일 MNC 그룹 투자자 포럼에서 에릭 장관은 현 142개의 공기업을 41개로 정리하고 관련하여 클러스터도 기존 27개에서 12개로 축소할 계획을 밝히면서 이는 공기업 혁신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기업 혁신은 정부의 중요한 미션이며, 현재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중이다. 해당 포트폴리오상에서 공기업 수와 클러스터 축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높인 결과 공기업 주주들은 9,100조 루피아(6,500만 달러)의 자산을 취득하게 되면서 인도네시아 국내 총생산(PDB: Produk Domestik Bruto) 상승에 기여하게 된다
에릭 장관은 “6,500만 달러에 이르는 공기업 자산은 인도네시아 국내 총생산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공기업의 미션에도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내 임무는 인도네시아 공기업을 보다 책임감 있고 전문적이며 투명성을 가진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내세운 공기업 혁신을 위한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상호 생태계 구축 및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다. 에릭 장관은 “실질적인 혁신을 이룬다는 의미는 인도네시아 공기업이 최상의 성과를 내고 국가 경제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을 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경제정책 추진을 위해 국영기업들에게 장기간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 과정에서 공기업들은 상당한 부채를 떠안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한편 에릭장관은 작년 6월에도 공기업 수를 142개에서 107개로 줄인 바 있다. 전 인터밀란 회장이기도 한 이 플레이어가 인도네시아 공기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성장 시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