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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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중 태아 머리 절단 ‘의료사고’… 의료진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의료사고로 아기를 잃은 피해자 무카르로마씨 / 자카르타글로브

*이 기사는 잔혹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동부자바 방칼란 지역에서 출산 중 태아의 몸과 머리가 분리되는 참변이 발생했다.

올해 25살 산모 무카르로마(Mukarromah)씨는 지난 4일 출산 과정에서 아기의 머리가 분리돼 자궁 안에 남겨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무카르로마씨에 따르면 그녀는 마을 조산사에게 방칼란 병원(RSUD Bangkalan)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할 수 있도록 소견서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조산사는 소견서 대신 끄둥둥(Kedungdung) 지역보건소에서 출산할 것을 조언했다.

무카르로마씨는 “소견서를 요청했지만 조산사는 보건소를 추천했다. 아이가 둔위자세(태아의 자세가 거꾸로 선 상태)였기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조산사의 조언대로 보건소로 갔다. 결국 자연분만을 하게 되었는데 배를 눌러 아기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머리가 잘렸다”고 설명했다.

결국 무카르로마씨는 자궁에 남은 아기 머리를 제거하기 위해 글래머 후사다 끄분 모자병원(RS Ibu dan Anak Glamour Husada Kebun)으로 옮겨졌다.

방칼란 보건 당국은 전 과정을 검토한 결과 의료적으로 문제가 될 사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뱃속의 태아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방칼란 보건부 책임자인 누르 호티바(Nur Hotibah)는 “자궁 안의 태아는 이미 사망해 부패하고 있었다. 그 상태로 아기를 빼내는 과정에서 머리 일부가 자궁에 남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무카르로마씨와 가족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녀는 해당 사건을 방칼란 경찰서에 신고했다.

방칼란 경찰서 리스나 위자야티(Risna Wijayati) 일급 경위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의료 기록을 포함한 사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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