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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사업 중단 : 3천 여명의 근로자는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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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I 사이드 이크발(Said Iqbal)

전국 자이언트 매장 80여개…직원들 불안
노조연맹 “HERO 그룹 산하로 흡수할 것”
KSPI 이크발 의장, 옴니버스법 철회 요구

인도네시아 전국노조연맹 KSPI는 HERO 그룹이 자이언트(Giant)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3,000여명의 근로자가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KSPI는 HERO 그룹 경영진 측에 ASPEK Indonesia 집행위원회와 노조 문제에 관해 협상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KSPI 사이드 이크발(Said Iqbal) 의장은 “HERO 그룹은 홍콩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자이언트 사업을 철수하기에 이르렀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자이언트 매장은 80개에 달한다”면서, “회사의 경영 실패로 인해 직원들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이언트 직원을 HERO 슈퍼마켓이나 Guardian, IKEA 등에 흡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직이 안된 직원들에게는 고용창출법에서 규정한 퇴직금 산정방식이 아닌 단체노동협약(PKB)에 따라 충분한 보상금이 지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 정리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며, 직원들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노조연맹 KSPI에 따르면 최근 많은 기업들이 경영악화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결정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Sritex (PT Sri Rejeki Isman Tbk) 그룹의 채무지불의무(PKPU) 지연 등이 그것이다. Sritex의 경우 파산 수순에 들어가면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

이크발 의장은 “정부와 헌법재판소는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는 옴니버스법을 철회하라! 끝이 안보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정리 해고를 막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

그는 또 “정부는 옴니버스법이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많은 투자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효과가 없음이 증명되고 있다. 오히려 정반대로 현재 인도네시아는 투자는 줄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면서, “낮은 퇴직금으로 대규모 정리해고가 쉬워졌으며 정규직은 비정규직으로 대체된다. 또한 과도한 근무시간 때문에 근로자들은 고통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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