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만 15~24세 인도네시아 국민 중 약 1,000만명이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다 파우지야 노동부 장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교육과 시장의 수요 불일치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다 장관은 21일 국회 제 9위원회(노동•이주•보건 부문) 회의에서 “일반적으로 24세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반면, 18세는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가 많다. 이들은 졸업 직후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벌인다”고 말했다.
장관은 “청년실업, 특히 직업학교와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시장 요구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정부는 시장 수요에 맞춘 직업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제부 장관 보좌관 라덴 파르데데(Raden Pardede)는 청년 세대가 원격 근무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경제 산업의 기술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라덴 파르데데는 “우리 산업은 기술에 정통한 젊은 세대에 발맞춰야 한다. 노동집약적 일자리만으로 이들을 수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Z세대의 높은 실업률과 이것이 세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정규직보다 임금이 낮은 비정규직의 특성상 비정규직 채용이 늘수록 세수가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이미 인도네시아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2월 BPS 데이터에 따르면 비정규직이 8,413만명(59.17%)인 반면 정규직은 5,805만명(40.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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