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준 핀테크 대출 전년 대비 49.9% 증가
핀테크 업체 총 자산 규모 IDR 4.23조
핀테크(Fin Tech)는 Finance와 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낯설었던 이 용어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다양한 페이 등으로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도 익숙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핀테크 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를 시작으로 약 4개월 동안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위원회(OJK) 윔보 산토소(Wimboh Santoso) 감사는 “2021년 4월 기준 핀테크 대출은 전년 대비 49.9% 증가한 20조 6,1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샤리아 금융을 포함한 총146개 핀테크 대출 업체를 통해 서비스가 이루어졌으며, 이들 업체의 총 자산 규모는 IDR 4.23조, 부채는 IDR 1.9조다.
현재 금융감독위원회는 핀테크 금융의 증가세와 더불어 코로나 예방 접종 및 경기 부양책 시행에 따른 국내외 경제 회복 지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핀테크금융협회(Indonesia Fintech Lending Association, 이하 AFPI)는 협회 회원들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하루 빨리 사업 허가를 취득할 것을 권장했다. AFPI에 따르면 올해 초 당국의 승인을 받은 핀테크 업체는 19개 더 늘었다.
AFPI 꾸세르얀샤(Kuseryansyah) 전무이사는 “이것은 큰 진전이며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OJK로부터 사업허가를 취득해 인도네시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업체로 활동하기 바란다”며, “더 많은 AFPI 회원들이 사업허가를 보유할수록 핀테크 산업이 더욱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대중에게 피해를 입히는 불법 대출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AFPI는 의회를 비롯한 여러 당사자들과 협력하여 인도네시아에서 합법적으로 사업허가를 취득한 핀테크 업체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그는 “불법 대출이나 무허가 핀테크 업체의 활동을 막기 위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그들의 활동은 범죄 행위로 분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5월 기준 OJK에 등록된 핀테크 대출 업체의 수는 138개사이며, 이 중 사업 허가를 취득한 업체는 57개인 것으로 확인된다.
신규 사업허가를 취득한 업체 가운데 PT Lumbung Dana Indonesia가 있다. 또한 사업 허가가 취소된 업체는 PT Arga Berkah Sejahtera, PT Berkah Manajemen Dana, PT Danon Digital Nusantara, PT Mandiri Funding Partners, PT Amanah Karyananta Nusantara, PT Digilend Mobile Nusantara, PT Digital Yinshan Technology 및 PT Finlink Technology Indonesia 등 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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