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물가가 심상치 않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2%대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이보다 훨씬 높다.
식음료의 경우 6.18% 올랐다. 엘니뇨(el nino)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쌀 값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신선채소의 경우에도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자료를 보면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지출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장 최신 자료는 작년 12월 12일 공개한 2022년 가계지출조사(SBH) 데이터로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을 기준으로 한다. 150개 시/군 24만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1위는 예상대로 자카르타가 차지했다. 자카르타의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은 1,489만 루피아(약 125만원)로 2018년 1,345만 루피아보다 140만 루피아 증가했다. 전국 평균 수치인 836만 루피아(약 70만원)를 크게 상회한다.
2위는 월평균 지출액이 1,433만 루피아(약 120만원)인 브카시로 2018년 대비 66만 루피아 증가했다. 3위는 수라바야가 차지했다. 월평균 지출액은 1340 만 루피아(약 113만원)로 이전 대비 143만 루피아 증가했다.
다음은 인도네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생활비가 가장 높은 10개 도시 목록이다.
1. 자카르타(DKI Jakarta) : Rp 14,884,110.27
2. 브카시(Kota Bekasi) : Rp 14,335,418.26
3. 수라바야(Kota Surabaya) : Rp 13,357,751.79
4. 데폭(Kota Depok) : Rp 12,353,766.77
5. 마카사르(Kota Makassar) : Rp 11,504,941.59
6. 땅그랑(Kota Tangerang) : Rp 10,964,939.69
7. 보고르(Kota Bogor) : Rp 10,731,157.75
8. 끈다리(Kota Kendari) : Rp 10,233,553.66
9. 바탐(Kota Batam) : Rp 10,026,848.48
10. 발릭파판(Kota Balikpapan) : Rp 9,869,210.11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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