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양수산 분야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 해양 ODA 사업인 ‘통합 해양수산기술훈련센터(KIOTEC) 설립 및 인도네시아 역량 강화’ 사업의 이행 약정(IA) 서명식을 가졌다.
서명식에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청(CMMAI)의 해양 자원 조정 담당 피르만(Firman Hidayat) 차관, 해양수산부(KKP)의 해양수산인력개발청(BPPSDMKP) 뇨만(I Nyoman Radiarta) 청장, 한국 해양수산부(MOF)와 한국 해양과학기술원(KIOST)을 대표하는 이 해양 ODA 사업 책임자 박한산 박사, 그리고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MTCRC) 이본(Ivonne M. Radjawane) 소장이 참여했다.
해양투자조정부 피르만 차관은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인구를 가진 해양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80% 이상의 해양이 아직 탐사되지 못한 점, 해양분야의 GDP 기여도가 7~8%에 그치고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인도네시아가 중진국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 및 수산 부문의 인적자원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르만 차관은 “KIOTEC 사업이 앞으로의 도전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인도네시아 해양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한산 박사는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가 한-인니 통합해양수산기술훈련센터(KIOTEC) 설립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수행된 ‘인도네시아 치르본 해양 및 해안 기본 조사와 역량 강화’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양국의 해양수산 장관 회의에서 제안 되었다.
이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2023년 부터 2028년까지 수행된다. 인도네시아에서 매년 40명의 석사과정, 2명의 한국초청 박사과정, 100여명의 기술교육훈련, 정책 및 특별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안쫄 해양수산인력개발청 건물에 실습 중심의 교육센터인 KIOTEC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서의 사업 수행과 KIOTEC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경대 등과 협력하여 향후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이본 소장은 “본 사업이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의 해양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인적자원 개발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활동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고 인도네시아와 한국 모두에게 유익한 협력 정신을 키우는 길을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MTCRC는 2018년 9월 14일 반둥공과대학(ITB) 치르본 캠퍼스에 설립된 해양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정부 간 공동 연구 센터로 KIOST 와 ITB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현재 치르본 센터와 함께 해양투자조정부와 국가연구혁신처(BRIN)에 협력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촉진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 공동 연구, 해양 조사, 역량 강화, ODA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인니투데이ㅣ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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