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자바 찌레본군청(Pemerintah Kabupaten Cirebon)이 운영하는 공공서비스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 복지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이름’ 때문이다
사회복지서비스관리정보시스템(Sistem Informasi Administrasi Pemerlu Pelayanan Kesejahteraan Sosial) 이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주로 ‘SIPEPEK’이라는 약칭으로 사용된다. 문제는 이 단어가 여성의 생식기를 이르는 일종의 속어라는 점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어대사전(KBBI)에는 SIPEPEK을 여성의 생식기를 지칭하는 용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해당 용어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찌레본 군청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찌레본 군청 사회서비스 총괄 책임자인 인드라 피트리아니(Indra Fitriani)는 SIPEPEK이 찌레본 지역 언어로 ‘완전’, ‘완성’을 의미하는 단어이며 지역 언어 보전 차원에서 채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드라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지역사회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해당 이름을 2019년부터 사용해왔다고 설명했다.
군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SIPEPEK이 공공서비스 이름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인드라는 국민 여론을 수용해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