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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안면인식’ ETLE 시스템 도입… 교통 단속 월 1천만 건

인도네시아에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된 전자식 교통단속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 수라카르타 교통국

인도네시아 경찰청 교통국(Korlantas)은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된 전자식 교통단속(ETLE Face Recognition)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보다 정교해진 카메라를 통해 교통 위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벌점제를 적용하는 데 사용된다.

교통국 라덴 슬라멧 산토소(Raden Slamet Santoso) 경무관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신원조회가 가능해진다. 신원조회 결과는 TAR(Traffic Attitude Record)에 저장되는데 주로 교통법규 위반 사항, 사고 전력 등이 담기게 된다.

슬라멧 경무관은 “TAR 시스템은 교통 법규 준수와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TAR은 위반 사항을 기록, 등록, 점수로 표시한다. 경미한 위반은 1점, 중급 위반은 3점, 심각한 위반은 5점이 부과된다. 경미한 사고 가해자는 5점, 일반 사고는 10점, 심각한 사고는 12점이 부과된다.

한편 앞서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은 자카르타와 그 주변 일대의 ETLE 적발 사례가 월 1천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는 고정식 127개, 이동식 10개 등 총 137개의 ETLE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위반 사례는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차량 홀짝제 위반,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순으로 나타났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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