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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 국립공원 폐쇄 검토… 생태 환경 복원해야

코모도섬 이미지 / 안타라

세계적 희귀동물인 코모도왕도마뱀(Komodo Dragon)의 서식지로 유명한 코모도섬이 내년에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폐쇄가 결정되면 국내외 관광객 출입이 제한된다.

코모도국립공원센터(BTNK)은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코모도 국립공원을 내년에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헨드리쿠스 라니 시가(Hendrikus Rani Siga) BTNK 센터장은 “관련 당사자들이 동의해준다면 코모도섬의 천연자원과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관광객의 입도를 제한할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가 완료되면 내년 중반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업계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헨드리쿠스는 코모도섬을 폐쇄하는 이유에 대해 “유명 관광지로 각광을 받은 만큼 훼손된 생태 환경을 복원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또한 코모도섬을 폐쇄하면 지금까지 코모도섬으로 집중됐던 관광객이 플로레스 섬 본토의 다른 관광지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모도왕도마뱀은 코모도섬을 비롯해 인근 29개 섬으로 이뤄진 코모도 국립공원에 주로 산다. 이 공원은 1977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취약종(vulnerable)인 코모도왕도마뱀의 몸길이는 평균 2.3m이고 체중은 80㎏ 내외이지만 간혹 3m가 넘게 자라 체중이 160㎏에 육박하는 개체도 발견된다.

앞서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경 보전 및 관광 수입 증가를 내세워 코모도 국립공원 입장료를 20배 넘게 인상했다가 반발에 부딪쳐 철회한 바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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