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새로운 휴대용 위성 인터넷 단말기 ‘스타링크 미니’를 출시했다.
‘스타링크 미니’는 배낭 크기로, 이동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 수신기 대비 크기는 절반, 무게는 3분의 1에 불과하다.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지난 20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스타링크 미니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단말기는 노트북 정도의 무게인 2파운드(0.9㎏)로, 세로 12인치(30.5㎝), 가로 10인치(25.4㎝), 두께 1.5인치(3.8㎝) 크기다.
스타링크 미니에는 내장형 와이파이 라우터가 장착돼 있어, 소비 전력은 낮으면서도 초당 100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가격은 599달러로 책정됐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부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마이클 니콜스는 “스타링크 미니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곧 해외 시장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언제부터 판매될 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앞서 스타링크는 지난 5월 19일 발리에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링크는 현재 저궤도 위성 7500여개 중 60%를 보유하고 있어 위성 인터넷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스타링크가 동남아에서 사업을 전개한 세 번째 국가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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