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골드비자’를 받았다.
25일 콤파스에 따르면 한 달간의 휴가를 마치고 24일 인도네시아로 복귀한 신태용 감독은 다음 날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비자 런칭 행사에서 조코위 대통령으로부터 골든비자를 수여받았다.
최근 인도네시아 최초로 아시아 3차 예산 진출에 성공한 신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감독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2024 AFC U-23 아시안컵 4강 등 국제대회에서 여러 성과를 내며 인도네시아의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에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신감독이 받은 골든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비자 제도로, 인도네시아에 일정 금액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최장 10년간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외국인 개인 투자자가 회사를 설립해 250만 달러(약 33억원)를 투자하면 5년,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투자하면 10년간 인도네시아에 체류 자격을 얻게 된다.
회사를 설립하지 않는 외국인 개인 투자자의 경우 35만달러(약 4억8000만원)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면 5년을 체류할 수 있고, 투자 금액을 두 배로 늘리면 체류 기간 역시 두 배로 증가한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약 1,650조루피아(약 140조원)를 투자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법무인권부는 현재까지 300명의 외국인에게 골든비자를 발급해 약 2조루피아(약 1,70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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