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자바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수십명이 다치고 수백채의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를 봤다.
18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리히터 규모 4.9을 기록한 첫 번째 지진은 이날 오전 9시 41분 반둥(Bandung)에서 남동쪽으로 24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0의 두 번째 지진은 오후 12시 27분 가룻(Garut)에서 남서쪽으로 21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둘 다 10㎞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반둥 일대 주택가는 물론 예배당, 학교, 사무실, 병원 등 700여채 건물이 파손되고 주민 80여명이 다쳤다.
반둥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지진의 여파로 18일 오후 1시 기준 20여건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온종일 반복된 지진과 여진 탓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앞서 15일 오전 수카부미(Sukabumi)에서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반둥 지역 11개 열차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지만 여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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