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도네시아 국회의원(DPR)으로 취임한 한 의원이 국회에 울트라맨 코스튬을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콤파스 등 현지 매체들은 인도네시아 골카르당(Patai Golkar)당 소속 중부자바 지역 국회의원 자말루딘 말릭(Jamaludin Malik, 35)의 일탈을 앞다퉈 보도했다.
취임식 당일 의사당에 울트라맨 복장으로 등장한 자말루딘 의원은 히어로 제스처를 취하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날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
자말루딘 말릭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 복장으로 유세를 다녔기 때문에 그 상징성을 유지하고 싶었다”며 “국민을 대표해 악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전에 복장을 갈아입어야 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국회의원(DPR) 580명과 지방대표의회(DPD) 의원 152명의 선서식이 거행됐다.
한편, 국회의장은 최대 의석을 차지한 투쟁민주당(PDI-P)의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가 계속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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