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론조사기관 인디카토르 폴리틱(Indikator Politik)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83.4%가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가 5년 임기 동안 인도네시아를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인디카토르 폴리틱의 수석 연구원 리즈카 할리다(Rizka Halida)는 “프라보워에 대한 국민의 신뢰 수준은 역대급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생필품 가격 통제, 일자리 창출, 빈곤 감소, 부패 척결 등을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율은 현재 1.84%로 정부의 목표치인 2.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4.84%, 빈곤율은 9.03%로 2,522만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2024년 인도네시아의 반부패 행동지수(IPAK)는 5점 척도 기준 3.85점으로 2023년 3.92점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가 높을수록 반부패 정서가 강하고, 점수가 낮을수록 부패에 대해 관대한 것으로 해석한다.
한편, 10월 임기가 끝나는 조코위 대통령의 성과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해당 조사는 조코위 대통령의 임기 종료일을 불과 16일 앞둔 시점에 실시되었다.
1,200명의 응답자 중 15.04%가 조코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매우 만족한다’고 했고, 59.92% ‘만족’이라고 답했다. 한편, 20.21%는 ‘대체로 불만족’하다고 답했고, ‘매우 불만족’은 4.23%에 불과했다.
지난 7월 기록한 82% 보다 낮지만 임기 초반 지지율(64%)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95% 신뢰수준에 ±2.3%p이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다단계 무작위 표본 추출방식으로 선정되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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