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맹(KSPI)이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11일 콤파스에 따르면 사이드 이크발(Said Iqbal) KSPI 의장은 최저임금 인상 및 일자리창출법 안 일부 조항 폐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38개주 300여곳에서 진행되며, 약 10만명이 참여한다.
사이드 이크발 의장은 “이날 노동자들은 인간다운 삶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 우리는 정부에 2025년까지 최저임금을 8~10% 인상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단순히 나온 수치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상황 속 근로자들의 생존을 위한 실질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노동자들의 전국 시위는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반둥, 땅그랑 및 서부자바에서 동부자바를 포함한 자바섬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이드 이크발 의장은 이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1월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책이 노동자의 편에 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최저임금을 유지하고 헌재가 일자리창출법을 현행대로 승인할 경우 노동당과 KSPI는 11월 전국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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