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말루쿠 남서쪽 레옹섬(Pulau Reong) 근처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실종된 60대 외국인이 열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스쿠버다이빙 중 실종된 68세 미국인 여성 콜린 몬포어(Colleen Monfore)가 열흘 만에 어부들이 잡은 상어 뱃속에서 발견됐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상어 뱃속에서 발견한 신체 부위 일부가 몬포어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6일 몬포어씨는 남편, 친구들과 함께 다이빙을 하던 중 조류에 휩쓸려 홀로 실종됐다.
말루쿠 웨타르(Wetar) 파출소장 기오바니 BM 토피(Giovani BM Toffy) 이급경위는 “당시 바다 상태가 불안정해 순식간에 조류에 휩쓸려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색은 5일 만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오바니 서장은 “몬포어씨를 찾기 위해 BASARNAS는 물론 주민들까지 나섰지만 실패했다. 결국 5일 만에 수색을 중단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어의 공격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유가족에 따르면 몬포어씨는 1000회 이상 점프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다이버로 알려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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