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 동남아시아 진출 기지인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증권사 인수를 완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이날 17일 밝혔다.
칩타다나증권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 계열 증권사로 30년 이상 사업경력을 가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칩타다나증권 지분의 8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달 말 인니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얻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8천만명으로 인구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평균연령은 29.7세인 만큼 ‘젊은 대국’으로 불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인니의 경제성장률을 5.1%로 전망한 만큼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인니 리포그룹과 협업 관계를 유지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도 추진 중이다. 내년 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칩타다나증권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시장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칩타다나증권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