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콩 쓰지 않는 대체커피 개발…
상금 3만달러 수여
한-아세안센터는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서 커피콩을 사용하지 않고 커피를 만드는 싱가포르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리퍼'(Prefer)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센터에 따르면 프리퍼는 빵, 콩비지, 곡물 등을 업사이클링한 대체 커피를 개발하는 업체다. 기존 커피 생산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도 지속 가능한 커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프리퍼는 3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국내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5’ 초청 특전을 받게 됐다.
최고경영자(CEO) 제이크 버버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에 진출하는 길이 훨씬 더 명확해졌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칭 대회는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 계획을 전달하고 투자 가치를 평가하는 행사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2024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의 일환으로 진행된 올해 대회에는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관과 아세안 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초기 단계 스타트업 30곳이 참가했다. [연합뉴스]